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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도서관 명칭 존치 요구 및 운영권 회수 재검토 관련 件
답변일 2020-12-24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과거 대구에서 20년 이상 살았고,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는 서울시민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지금 현재 리모델링을 앞둔 대구중앙도서관의 명칭을 존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남깁니다. 

무엇보다 중앙도서관 명칭 관련 건으로 지금 현재까지 말이 아닙니다. 대구중앙도서관은 현재까지 9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서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이 비록 일제의 잔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에 익숙한 대구시민들에 대한 사전 의견 수렴은 제대로 하셨습니까??? 

저도 솔직히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이 들어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채보상기념중앙도서관 이렇게 지으면 좋겠습니다. ) 

특히, 현재 교육청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의 운영권을 회수하기 전에 해당 도서관 직원(대구 중앙도서관 직원)들의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10여년 이상 대구중앙도서관을 이용했던 전직 대구시민으로써 부끄럽기만 합니다. 

이에, 대구시 측에서는 위의 의견을 참고해주시어 중앙도서관의 운영권 회수를 다시 한 번 재검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대구 시정과 도서관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의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귀하의 민원사항에 답변을 드립니다.  

먼저, 중앙도서관 명칭 존치 및 시민 의견 수렴에 관한 사항입니다. 우리 지역 최초(1918. 8.)이자 대표(2011. 3.)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해 온 중앙도서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귀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중앙도서관이라는 명칭에 방점을 두고 지켜나가야 하는 가치는 ‘중앙’이 아니라 100년 전통의 ‘도서관’ 기능이라고 생각되며, 일부에서는 중앙, 제일 등 서열화 된 단어가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타 지자체에서는 도서관의 명칭에서 중앙이라는 단어를 삭제한 사례도 있습니다. 
[예: 충북중앙도서관 → 충북교육도서관] 

따라서, 도서관이 가진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우리 시대 대구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시민정신이 반영된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명명하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고 사료됩니다. 

또한, 도서관 명칭 변경 의견수렴은 교육청, 중앙도서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등 관계기관 회의 및 교육청 국장급 회의 시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으로 협의를 완료(2018. 10. ~ 2019. 10.)하였으며, 관련법 상 공청회 등 명칭변경 행정절차 대상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관련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도로명주소법 등 / 행정절차 대상: 도로, 육교, 교량, 공원 등으로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며(도로명의 경우 주민의 1/5 이상 동의 시 신청가능) 결정고시되는 절차로 진행됨]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053-803-3737)로 연락해 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도서관 운영권 회수 재검토 및 직원 의견 수렴에 관한 사항입니다. 

최근 도서관 정책과 운영주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고 있으며, 이용자와 기능적인 면에서도 학생중심의 교육적 측면에서 모든 시민대상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도서관 리모델링 후 복합문화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연구’ 용역 결과 대구시 직영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도서관 진흥법 제정(1991.3.): (국가) 교육부 → 문체부 / (지자체) 시·도 교육위원회 → 광역지자체] 

또한, 도서관 운영권 회수 전 교육청, 중앙도서관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시 직영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있었으며, 도서관 인력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처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은 대구시 교육협력정책관실(☎053-803-6063)로 연락해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검토부서]대구광역시 여성청소년교육국 교육협력정책관 [담당자]이경애(☎053-803-6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