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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수장 이전 관련
답변일 2021-07-22
내용 구미 취수장 이전이 완전 이전하는게 아니라 현재 낙동강물 50프로 구미 물 50프로 섞어서 하는걸로 결정 났다는데 맞나요?? 이런 경우 만일 구미공단에서 또 페놀 같은 독극물을 흘린다면 대구는 마찬가지 아닌가요?? 옛날 페놀 수돗물 때문에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아있습니다. 온 가족이 그날 이후론 수돗물을 입에 대 본적이 없어요.물은 무조건 사 먹거나 멀리가서 떠와서 먹는 고통을 수십년째 이어오고있습니다. 취수장 이전을 50프로 하는게 아니라 100프로 해야합니다. 어설프게 이전해놓고 안심해서 먹는 사람이 있다면..그 상태에서 또 독극물이 흘러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하면 그게 더 큰 문제이구요.. 이 상태면 여전히 수돗물에대한 불안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돗물을 믿고 먹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거 같습니다.
답변 안녕하십니까? 

대구시정에 협조해 주시고 대구 물 문제 해결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하도 잘 아시다시피 그간 우리 대구시민은 1991년 페놀사고 이후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총 9차례에 걸친 낙동강 수질오염사고로 많은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수차례에 걸쳐 중앙정부에 구미공단 상류로의 취수원 이전을 건의하였으며, 정부는 검토용역을 거쳐 대구취수원을 구미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을 2015년 고시하였습니다. 

이후 대구와 구미간의 민관협의회가 구성되어 9차례에 걸쳐 취수원 이전 문제를 논의하였으나, 수량부족·수질악화·재산권침해 확대 등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반대로 진전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8년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어 대구 물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였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특정지역에서 전량을 취수하여 해당 지자체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기존 대안과 달리, 유역 상생의 원칙에 따라 모든 지자체가 고루 편익을 누려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는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2021년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방안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정부의 취수원다변화 방안에 따라 우리시 필요수량(하루 57만톤)의 절반 정도인 30만톤을 구미공단 상류의 해평취수장에서 활용하게 되며, 나머지는 기존의 매곡·문산정수장에 초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역민들께 보다 안전한 물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취수원다변화 방안에는 가변식 운영을 적용함에 따라 평상시에는 구미해평취수장에서 30만톤을 활용하지만, 낙동강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리시가 필요한 수량 전부를 해평취수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귀하께서 걱정하시는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대구시 취수원다변화추진단(☏053-803-5482)으로 연락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니 건강과 생활안전에 유의하시고, "먹고 마실때는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고" 등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무부서]대구광역시 녹색환경국 취수원다변화추진단 [담당자]허남규(☎053-803-5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