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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택가 대형 침엽수 12그루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요.
답변일 2016-05-12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범물동에 사는 주민입니다. 
한 2년 정도 계속 민원을 제기 하고 있지만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이렇게 꼭 해결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두드리소를 두드려 봅니다. 
범일초등학교에서 오르막을 쭉 오르다 보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자마자 약 25미터 정도되는 대형 침엽수 12그루가 있지요. 
이 나무가 심긴 땅은 수성구청의 말에 의하면  대구상수도 사업본부 배수지 소유라고 하는데 저희 동네주민들은 이 나무들 때문에 사시사철 피해를 보고 있답니다. 

우거진 가지들이 전선에 다 걸쳐있었고, 이쪽은 음침해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과 
일부 몰지각한 동네주민들의 아주좋은 쓰레기 불법 투기 장소가 되었었죠...
여름이 되면 악취로 창문을 못열어놓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2년에 걸쳐 민원을 제기한 끝에 전선에 걸쳐있던 가지들은 가지치기로 해결을 해주셨고
조금 밝아지니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것도 조금 줄어들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나무들이 있는 이상 문제는 계속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들은 하루하루 다시 자라고 있고 봄철엔 누런 송진가루 때문에 온 가족이 기침 콧물 알러지에 시달려야 하고 인근주민들은 창문조차 열 수 없습니다. 
옥상에 빨래를 널어두면 송진가루가 묻어 다시 빨아야 될 지경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여름이 되면 돌풍을 동반한 폭우와 강력한 태풍이 많이 오는데
이 큰 나무들자체가 넘어지거나 가지라도 부러져 그 앞 주택가를 덮치거나 양 전봇대사이로 지나가는 7개의 큰 전선을 건들어서 화재라도 날까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이 나무들이 서있는 간격을 보니 원래부터 있던 것은 아니고 인위적으로 심겨진 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 심었는지 모르지만

동네주민에게 그늘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동네만 음침해지고 송진가루, 솔잎에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사진으로 찍어 보여드리고 싶지만 워낙 나무가 커서 담을 수도 없습니다. 
오셔서 꼭 보시고 관할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나무를 반드시 제거해서
더 이상 주민들의 피해를 방치하지 마시고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재해를 꼭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해결될거라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평소 상수도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000님께서 보내주신 『주택가 대형 침엽수 12그루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요』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000님께서 글을 올려 주신 내용에 공감하며,
 상수도본부에서 관리하는 나무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계신다고 하시니 참으로 죄송합니다.
 앞서 현장에서 설명 드린바와 같이 일부 간벌 작업과 가지를 충분히 정비하여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053-670-2521 김00)로 문의하시면 
 친절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으며, 귀댁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