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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시도 서울시와 인천시를 벤치마킹하여 현금없는 시내버스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일 2023-05-01
내용 위의 내용을 주장하는 첫 번째 이유로는 현금 수입금이 운송수입금의 5~7% 가량밖에 되지 않는 반면에 관리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현금으로 내는 승객 중에 요금을 모두 내지 않는 승객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재정악화를 방치하는것은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이유로는 이미 대구시가 아닌,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등은 현금승차를 폐지하였고, 차량 내 QR코드를 통해 만약 차량에 탑승하였을 때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카드충전이나 계좌이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만 70세 이상 무료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장년층은 문제가 없을 것 입니다.

네 번째 이유로는 현금을 내고 탄 승객은 추후에 통계나 조사가 어려워 진다는 점입니다. 카드를 찍고 탄 승객은 카드단말기에 정보가 남아있어서 차량 내에서 도난이나 성추행과 같은 범죄가 있다면 쉽게 추적이 가능하지만 현금을 내고탄 승객은 그렇지 않습니다. 차량 내에서 사고가 난 승객 또한 현금을 내고 탄 승객은 당시의 녹화영상으로만 판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섯번째 이유로는 고액권의 거스름돈 문제 입니다. 몇몇 버스기사분들은 만원권을 넣으려고할때 잔돈이 없다며(환전기의 잔돈은 모두 100원짜리이기 때문) 승차거부를 하기도 하시는 경우도 있고, 고액권이 현금함에 들어가게되면 운행도중에 차량내에서 운전기사와 승객이 거스름돈 문제로 종이와 펜을 주고받게 됩니다. 운전기사 입장에서는 버스 운전 도중에 다른 일이 생기게 되니 신경쓰이게 되고, 승객 입장에서는 당장 거스름돈을 받지 못하고, 기억이 잘나지도 않을 계좌번호를 일일히 적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토대로 하루 빨리 대구 시내버스도 현금없는 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상담민원(371766)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하고자 합니다.

1. 안녕하십니까?
 평소 대구광역시 버스운영 및 교통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요청하신 민원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2. 귀하의 민원내용은 현금없는 시내버스 도입에 관한 내용으로 이해되며 이에 대한 답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 시는, 현금 없는 버스 도입과 관련하여 교통카드의 보급으로 매년 현금 사용 비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현금 관리·정산의 비용 발생, 거스름돈 준비와 현금함 무게 등으로 인한 운수종사자의 고충 등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 다만 타 도시의 현금 없는 버스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제공되는 QR코드를 이용한 모바일 교통카드 충전이나, 계좌이체와 같은 지불 방법이 노인,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에게는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 등 현금 없는 버스 도입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이와 관련하여 우리 시는 올해 7월부터 단계적 시행 예정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에 따른 현금 사용률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타도시의 시행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여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한 후 현금 없는 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3. 귀하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버스운영과 이귀형 주무관(053-803-4935)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